특별전
민예 탄생 100년: 교토가 자아낸 일상의 미
2025/9/13-2025/12/7
장소 [ 본관 남쪽 회랑 1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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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ujiki-shonin, Jizo Bosatsu Statue, 1801, The Japan Folk Crafts Museum 사상가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悦), 도예가 가와이 간지로(河井寬次郎)와 하마다 쇼지(濱田庄司)가 교토에 모여서 시작한 민예(民藝) 운동. 모쿠지키 불상(木喰仏)의 조사여행 중에 토론을 거듭하여 1925년 “민중적인 공예=민예”라고 하는 말이 태어났습니다(※). “민예”라는 말이 탄생한지 100년을 맞이해서, “민예”와 교토의 관계를 조명하는 전시회로 특별전 “민예 탄생 100년: 교토가 자아낸 일상의 미”를 개최합니다.
※1926년에 야나기 무네요시, 하마다 쇼지, 가와이 간지로, 도미모토 겐키치의 연명으로 “일본 민예 미술관 설립 취지서”를 발표. 1936년, 일본 민예관(도쿄·코마바) 개설.
교토와 민예의 깊은 인연
야나기 무네요시는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재해를 입어, 다음 해에 교토로 이사한 후 약 10년간 교토에 거주했습니다. “민예”는 교토에서 야나기와 그의 지인들과의 교유에서 태어난 말로, 그들은 교토의 아침시장 등에서 잡기수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민예”의 발자취는 메이지시대 말부터 다이쇼, 쇼와시대로 사회가 근대화하는 중에 사람들의 의식주 개념을 변혁시켜 가는 것으로, 그 활동은 교토로부터 일본 그리고 세계로 퍼져 나갑니다. 일본 근대화 과정에서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민예운동. 100년이라는 기념적인 해에 이곳 교토에서, 무명성 그리고 간결성과 단순함에서 미를 탐구하는 정신을 가진 민예 운동을 고찰하는 것은 다시한번 현대의 생활이나 정서에 새로운 시점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전시의 볼거리
“민예”라는 말의 탄생 계기가 된 모쿠지키 불상을 시작으로, 가미가모 민예협단(上加茂民藝協団)에서 활동한 구로다 다츠아키(黒田辰秋), 아오타 고로(青田五良)의 작품이나, “민예관(民藝館, 민게이칸)”, “삼국장(三國荘, 미쿠니소)”을 위해서 제작된 가와이 간지로, 하마다 쇼지, 버나드 리치 등의 공예 작품, 야나기 무네요시 등이 모은 일본 전국의 수집품이나, 세리자와 케이스케(芹沢銈介), 무나카타 시코(棟方志功) 등의 민예 관련 작가의 우수한 작품을 전시합니다. 또한 영문학자인 주가쿠 분쇼(寿岳文章), 경과자(京菓子, 쿄가시)의 카기젠요시후사(鍵善良房), 소고기 미즈타키를 고안한 기온 12단가(祇園十二段家, 기온주니단야), 민예의 건축을 추진한 우에다 츠네지(上田恒次) 등 교토에서 민예 운동을 추진하고 지원한 인물들을 둘러싼 작품과 자료 등을 통해 교토와 민예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소개합니다.Mokujiki-shonin, Jizo Bosatsu Statue, 1801, The Japan Folk Crafts Museum 정보
- 전시기간
- 2025년9월13일(토)~12월7일(일)
- 시간
- 10:00∼18:00
*입장마감은 17:30 - 장소
- 본관 남쪽 회랑 1층
- 휴관일
- 월요일
*공휴일인 경우 개관
- 주최 : 교토시, NHK 교토방송국, NHK엔터프라이즈킨키, 마이니치신문사, 교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