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시 교세라 미술관 개관기념전
교토의 미술 250년의 꿈
2020/4/4-2020/12/6
장소 [ 본관 북쪽 회랑 1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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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교토시 교세라 미술관은 1933년에 “대례(大礼)기념 교토미술관”이라는 명칭으로 개관하여, 올해(2019년)로 86년의 역사를 맞이하는 공립미술관입니다. 2020년 봄에 리뉴얼오픈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이 전시는 교토시 교세라 미술관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며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미술관 컬렉션의 진수인 “교토의 미술”을 전국에서 전례 없는 규모로 수집하여 종합적으로 소개합니다.
메이지유신으로 부터 100년을 거슬러 올라가 에도시대 후기의 “교토의 미술”을 기라성 처럼 빛낸 이토 자쿠추, 요사 부손, 이케노 타이가, 소가 쇼하쿠, 마루야마 오우쿄, 마쓰무라 고슌, 나가사와 로세츠을 비롯하여 , 메이지에서 쇼와에 걸쳐 도쿄화단에 대항하여 교토화단을 융성시킨 다케우치 세이호, 우에무라 쇼엔, 츠치다 바쿠센, 무라카미 카가쿠 등, 그리고 전후에서 현대에 걸쳐서는 전통을 이어받아 혁신적인 일본화를 그린 오노 칫쿄, 후쿠다 헤이하치로, 도모토 인쇼, 이케다 요손등에 이르까지, 일본화 대표작가를 중심으로 동시대에 활약한 공예가, 메이지 시기에 등장한 서양화가와 조각가, 그리고 전후 현대미술의 젊은 작가들을 포함하여, ”교토의 미술” 250년의 역사를 수놓은 총 400점 이상의 명작을 3부 구성으로 전시합니다.정보
- 전시기간
- 최초의 한걸음 일보: 컬렉션의 원점
2020년6월2일(화)-9월6일(일)
제1부 에도에서 메이지로: 근대로의 비약
2020년4월18일(토)-6월14일(일)
제2부 메이지에서 쇼와로: 교토화단의 융성
2020년7월11일(토)-9월6일(일)
제3부 전후에서 현대로: 미래에 대한 도전
2020년10월3일(토)-12월6일(일)
※제3부는 북쪽 회랑 1,2층에서 전시 - 장소
- 본관 북쪽 회랑 1층
- 주최: 교토시와 기타
- 레이와 원년 니혼하쿠(日本博)를 계기로 하는 문화자원 콘텐츠 창성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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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일보: 컬렉션의 원점
2020년 3월 21일(토)-4월5일(일)리뉴얼오픈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으로 “처음 일보: 컬렉션의 원점”을 개최. 개관 3년째(1935년)에 처음으로 개퇴한 “본관 소장품 진열”의 출품 작품(전 47점)을 소개합니다. 컬렉션의 “처음 일보”를 86년의 시간을 거쳐 재구성함으로서 관람자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는 교토시 교세라 미술관의 미래를 향한 “꿈”을 바라봅니다.
에도부터 메이지로: 근대를 향한 비약
2020년4월18일(토)-6월14일(일)제1부에서는 근대 이후 교토화단의 원류가 된 마루야마 오우쿄의 사생화(写生画)와 요사 부손의 문인화 시대까지 거를러 올라가 교토의 에도미술의 정화(精華)를 소개. “근대를 향한 비약”의 흐름을 전시합니다. 교토화단은 에도시대 후기 침제와 동란, 그리고 메이시유신의 충격으로 혼란하는 사회・경제적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근대화의 과정을 “에도부터 메이지로” 연속적으로 되돌아 보면서 “교토 미술”의 비약을 소개합니다.
제2부 메이지부터 쇼와로: “교토화단의 융성”
2020년7월11일(토)-9월6일(일)제2부에서는 메이지에서 전전에 걸쳐 전성기를 맞이한 교토화단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 “교토 미술”이 융성해 간 시대를 소개합니다. 일본화는 도쿄화단에 대항해 다케우치 세이호를 중심으로 교토화단이 형성됐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는 서양근대미술에 자극을 받아 국화창작협회(国画創作協会)를 결성. 공예 분야에서도 개성을 중시한 자유로운 제작을 지향하고 5대 키요미즈 로쿠베에 등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야나기 무네요시가 제창한 민예운동도 교토에서 시작되고 가와이 칸지로 등이 활약. 서양화는 아사이 추와 기타와키 노보루도 등장했습니다. 정통과 혁신이 만들어내는 “교토 미술”의 깊히를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3부: 전후부터 현대로: 미래에 대한 도전
2020년10월3일(토)-12월6일(일)제3부에서는 패전으로 인한 가치관의 전환으로 일본화와 공예 전통을 되묻고, 전후 재출발함과 동시에 1960년대 이후에 등장한 현대미술과 함께 현재까지 다양한 전개를 보여주는 “교토 미술” 동향을 회고합니다. 일본화는 새로운 표현을 추구하는 젊은 작가들이 창조미술(나중의 創画会)과 판리얼미술협회를 결성. 1980년대에는 회파를 넘어서 결선된 “옆의 회”가 현대 일본화를 개척했습니다. 공예와 서양화 분야에서도 젊은 작가들에 의해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표현의 갈등 속에서 다양한 창작이 이루어지고 사회적 주제를 가진 작품도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전시 시리즈의 끝이 되는 제3부에서는 미래에 도전하는 “교토 미술”에 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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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화와 공예를 중심으로 “교토 미술”의 종합적인 전망을 소개
“교토 미술”은 일반적으로 일본화에 관심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대 공예에는 흥미롭고 흉륭한 작품이 다수 존재합니다. 메이지에 등장한 서양화와 조각이 교토 특유의 일본화와 공예와 연결되면서 어떻게 전개했는지. 또한 전후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시대 조류 속에서 “교토 미술”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어떻게 새로운 창조가 가능했는지. 지금까지 시대별, 분야별로 소개되었던 “교토 미술”의 전모를 분야를 넘어 전체를 총람하는 것에 도전합니다.
교토에 없는 교토 미술
이번 전시는 문화청 문화자원 활용추진사업으로 채택된 것이며 문화청을 비롯해 궁내청 산노마루쇼조칸 박물관, 도쿄 국립박물관, 교토 국립박물관, 도쿄 국립근대미술관, 교토 국립근대미술관, 도쿄예술대학 대학미술관 등 일본을 대표하는 미술관, 박물관의 협조를 받아 개최합니다. 이 전시는 교토에 있는 명품 뿐만 아니라 도쿄 등이 소장하고 있는 교토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교토 미술” 대표작을 전국에서 수집해서 전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