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쇼마는 붓, 물감, 캔버스를 사용한 기존의 회화와 함께 그 회화적인 요소를 반영한 3DCG(3차원 컴퓨터 그래픽), VR(버추얼 리얼리티) 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은 작가에게 부유하는 선과 색면 등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을 열어준 한편, 지금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감각을 선사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제목인 ‘수중 스펙’은 그러한 답답함을 물속에서 느끼는 움직이기 어려운 감각에 비유한 것입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중첩된 현대 특유의 구체적이고 시각적인 감각이 화가 자신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기무라는 그러한 변화에 따른 회화의 모습을 탐구합니다.

THE 트라이앵글　에 대하여

은 교세라미술관의 재개관과 함께 신설된 전시 공간입니다. 교토와 인연을 맺은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관람객 여러분께 현대 미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합니다. ‘작가, 미술관, 감상자’를 삼각형으로 엮고, 그 연결을 더욱 깊어지게 하는 기획전 시리즈를 개최해 나갈 예정입니다. 교토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표현에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